이번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제공된 '로마 말키스트 크래커'입니다.
* 제품 특징
중량 : 150g (과자 한 개당 약 10g 추정, 총 15장의 과자).
열량 : 690 Kcal (다른 후기에서 모르고 'K'를 누락하였습니다. 참고하세요.)
가격 : (정상가격) 1,600원.
제조국 : 인도네시아.
먼저 이 과자의 충실함이 외관과 과자를 드는 손맛에서 느껴집니다.
포장은 기본에 충실하되 그리 비중이 화려하지 않고,
내용물에는 만족하게 됩니다.
재료의 충실함과 정직함이 과자를 드는 순간과 먹는 순간과 먹고 난 후에까지 뇌를 넘어서 영혼에까지 스밉니다.
(이전에 먹은 다른 인도네시아 과자인 두리안 비스킷도 그러합니다. 이 동네가 사람들이 좀 괜찮은가 보군요.)
총 15개가 들은 과자가 하나하나 충실해 보입니다.
과자가 상당히 큽니다.
흔히 보는 사각형의 크래커인데요.
먹어보시면, 마치 버터를 살짝 발라서 구운 패스츄리나 크로와상 빵을 먹는 것 같습니다.
아마 패스츄리나 크로와상이 과자로 환생한다면 이와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만, 제가 그 빵들을 좋아는 합니다만 아직 충실히는 모르는 관계로 알아서들 판단해 보시길.
드셔 보시면 아실 겁니다.
한 겹 한 겹 버터(팜오일)을 발라서 구운 것 같은데,
첫 맛은 표면에 흩뿌려진 설탕의 좋은 단맛이 느껴지더니
이내 곧 그 겹겹의 파삭파삭함이 따라옵니다.
그러더니 이내 곧 버터와 밀가리가 만났을 때 뿌리대는 그 고소함(마치 패스츄리 같은)과 파삭함.
약간 뻑뻑한 맛이 아주 약간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리 흠이 되지 않고 오히려
약간의 온/냉 음료와 더불어 음미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맛도 있고 배도 부릅니다.
뒷맛도 개운합니다.
흔히들 손을 멈출 수 없는 과자를 좋다고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약간 상술이 지나쳐서 그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때로는 간식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가벼운 식사 대용이 되기도 하는 것이 과자인 것 같은데....
하여튼 입맛을 강하게 혹은 은밀히 자극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제품들과는 확연히 품격이 다릅니다.
어제하고 오늘 맛본 과자들이야말로,
사람들이 드시는 것을 목표로 만들고 판매하는 과자들인 것 같습니다.
손맛과 입맛과 주머니 사정과 거기다가 요즘 느끼기 힘든 정직하고 기본에 충실한 제품들인 것 같아서
혼자 방 안에서 훈훈해 하고 있습니다.
일단 주절거림을 여기서 끊고
한마디로 말키스트 크래커를 표현하자면
패스츄리나 크로와상이 과자로 태어났다고 한다면
지나친 평일지요?
하여튼 만족스럽습니다.
* 참고로, 베스트 후기에 올리면 좋다는 운영자 님의 댓글이 있었는데요.
제가 잘 몰라서, 여기다 올려도 잘 쓰면 거기 올려주시는 줄로 알았습니다.
또한, 사실 요리라고 보기에는 단순한 시식기에 맞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여기에 계속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여건이 되어서
요리 재료나 여러가지 세트 상품을 구매하게 되면 혹은 거의 요리 수준이라고 자평할 만하면
나만의 요리 비법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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