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에 아시아마트에서 월남쌈, 쌀국수 재료를 구입하고 몇 년만에 처음이에요.
그 동안 바빠서 음식할 시간도 없었는데, 운동하고 건강 관리상 이런저런 음식 제한을 하면서 외식 메뉴도 제한이 생겼고 좋아하는 태국, 베트남 요리는 너무 비싸서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 다시 찾게 되었네요. 친절하고 빠른 배송에, 꼼꼼한 포장까지 정말 만족스러웠구요. (고수 보내주셔서 고마워요)
쌀국수는 다시 후기 올리려고 하는데, 안남미 볶음밥은 정말 최고입니다.
이전에 항상 하던 볶음밥과 들어간 재료가 차이가 없는데도 쌀 자체의 고슬한 느낌과 볶아진 상태가 너무 좋아서 맛이 확실히 달라요.
특히 기름과 소스가 적절히 코팅되는 느낌이, 일반 밥처럼 질척하거나 소스나 기름이 너무 많이 흡수된다는 느낌없이 딱 좋아요. 일반 쌀은 볶다가 소스나 재료 넣고 있으면 금방 스며들어서 볶기 힘들거든요.
밥 지을때는 처음에는 물 처리를 못해서 조금 그랬는데, 냄비에서 넘치지 않게 5분 끓이다가 물 완전히 걸러 버리고 아주 약한불에서 5분 지나니까 딱 좋게 됐어요.
도시락으로 만든건데, 재료는 정말 심플하게
닭가슴살
다진파, 다진 양파
태국고추 두개
안남미밥 3인분
스리라차 칠리소스
후추가루 조금
피쉬소스 두 숟갈 반
계란 두 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잘 달군다음 다진양파와 닭가슴살을 칠리소스 아주 조금만 넣고 후추가루와 함께 볶습니다.
그 다음에 닭가슴살과 양파 볶은것을 한쪽으로 밀고, 기름을 아주 조금 더 두르고 계란 두 개와 다진파, 마른고추 다진것 약간을 둘러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고요.
나중에 밥을 넣고 피쉬소스 두 숟갈 반을 넣어 간을 하며 센 불에서 마무리 하면 완성입니다.
재료는 얼마든지 본인이 좋아하는 걸로 할 수 있고, 피쉬소스만으로도 중화요리나 태국요리점 볶음밥 부럽지 않아서 괜찮네요.
다음에는 팟타이 후기를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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