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하지는 않더라도 버터의 풍미가 잔뜩 풍기는 걸 기대했지만 그런 맛은 아니더군요.
굳이 표현하자면 집에서 종종 구워먹는 바닐라 사블레에서 바닐라 맛을 1/3로 줄인 맛이랄까요..?
아무튼.. 슈퍼에서 파는 버터링 쿠키 모양하고 같은 녀석은 약간 버터맛이 나고, 프레첼 모양의 과자는 과자 위에 소금 대신 설탕이 뿌려져 있어서 달다는 게 프레첼 빵하고는 다른 점이었고, 모서리가 둥글둥글한 직사각형 녀석도 위에 설탕이 뿌려져 있어서 달달했어요.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제품 상자에 있는 사진처럼 건과일이 많이 박혀있는 쿠키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는 거.. 그러나 '난 다른 녀석들과는 다르다'는 정체성의 표현은 하고 싶었는지 딱 한 개씩만 무슨 고명처럼 쿠키 위에 올라가 있더라고요. ㅋㅋㅋ
하지만 전반적으로 달달하니 맛있었으니까 그냥 넘어가야죠. 인도네시아까지 포장지 들고 날아갈 수도 없고..;
달달한 쿠키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서 배송비 무료를 위해 배송비와 비슷한 가격의 상품을 뭔가 하나쯤 끼워넣어야할 때, 시험삼아 이 녀석을 주문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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