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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쪽 음식이랑 인도쪽 음식을 좋아해서 레스토랑을 들락거리다가 검색 중 아시아마트를 찾게되어서 드디어 집에서 만들어 먹게 되었습니다.
한식,양식 그런건 틈나면 배우고 집에서 종종 해먹고 그랬는데요, 이쪽 음식들은 어디 가르쳐주는 곳도 찾기 힘들고 마트에서 단품 재료들을 사서 막상 해먹으려면 좀 막막하고 생각보다 맛도 별로고 그랬거든요.
이곳엔 만드는 법 설명도 잘 되어있고 다양한 재료가 많아서 잘 되겠다 싶어서 주문했습니다.

재료들을 받아자마자 제일 간단할꺼 같은 그린커리를 해먹었는데요.
Namjai 타이 그린커리(50g),  차오타이 코코넛밀크400ml를 구입해서
식용유와 코코넛밀크 쪼금을 넣고 그린커리를 넣고 볶다가 집에 있던 재료인 닭살이랑 양파를 넣어 볶다 코코넛밀크를 다 붓고 끓였습니다. 나중에 마른 바질이 있어서 그것도 조금 뿌렸구요.
정말 간단히 한건데 식구들 모두 맛있게 먹더라고요.

그리고 레드커리는 마찬가지로 Namjai 타이 레드커리(50g), 차오타이 코코넛밀크400ml를 이용하여
마찬가지 방법으로 볶다가 코코넛밀크 다 넣고 끓였구요.
요즘 고기를 덜 먹으려고 하는 중이라 양파, 감자, 단호박 넣어서 먹었습니다.
감자 때문에 우리 카레처럼 걸쭉해더라고요. 고소한 맛도 났어요.
근데 그린커리가 더 맵다고 들었는데, 레트커리가 더 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개 다 25g 넣지 않고 50g 다 넣어버렸는데 그래서 그런가..

똠얌꿍은 톰얌스프 페이스트, 톰얌허브 주문해서,
새우 사고, 집에 있는 건표고버섯으로 설명 순대로 만들었습니다.
뚝배기(된장찌개 끓여먹는 ^^')에 새우 껍질 볶다 물 넣고 끓이다 갈랑가 넣고 좀 끓이다 페이스트 넣고 나머지 허브 넣고 끓이다 새우 넣고 불려서 채 썬 표고 넣고..
전 똠얌꿍을 좋아해서 잘 먹었는데, 식구들은 첨이라 향이 넘 강한지 반응이 별로더라고요.

베트남쌀국수 역시 사이트에 있는 설명 순서대로 했습니다.
비프스파이스랑 소고기(집에 양지 같은 국거리는 없고 안심이 있길래 그것으로), 양파,파,마늘,월남고추 넣고 국물 끓이는데 '아~~ 이 냄새~~'하면서 좋아했지요. ㅋ
쌀국수 불려놓고, 양파도 채썰어서 초에 좀 절여놓고, 숙주 다듬고, 따로 양파 가늘게 채썰어놓고, 청양고추도 송송 썰고, 보내주신 고수잎도 다지면서 준비했습니다.
국물 딱 한시간 끓이고 포플레이버 세개(4인분 하는데) 넣고 10분 끓이고, 그 사이 쌀국수도 끓여 헹궈놓아 국물에 쏟아서 쌀국수를 완성했습니다.
국수그릇이 마땅한게 없어서 작은 그릇에 리필하면서 먹었는데도 맛있었어요.
비프스파이스, 포플레이버 두개씩 주문했어서 또 한번 해먹을라고요.

탄두리티카(Tandoori Tikka, 탄두리치킨소스)도 사서 닭가슴살 썰어서 플레인요거트 섞어서 재워놨다 구워먹었는데, 맛은 있는데 요거트 섞어서 색이 파스텔톤이 되니까 탄두리치킨 먹는 느낌이 안나더라고요. 담에 다시 도전해봐야겠어요.
재료 주문한 것 중 티카마살라랑 코르마커리 남아있는데 이번 주말 연휴에 해먹어야겠어요.

집에서 편리하게 만들어서 식구들이랑 먹을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식당 보다는 해먹는게 좋지요.
동남아 음식 생각날 때 종종 이용하겠습니다.